외국계 인사팀 7년차가 이야기하는 좋은 이력서 쓰는법 5단계

나는 외국계 인사팀에서 계속 근무하고 있는데, 직무가 이렇다 보니 이력서를 접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.

 

내가 이직 할 때에도 이력서는 필요하기 때문에 1년에 한 번 연말에는 무조건 업데이트를 해둔다. 이직을 원할 때에도 바로 지원이 가능하지만, 1년을 되돌아봄으로써 나의 성장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.

 

이만큼 이력서는 이직할 때에도 중요하지만 취업을 시작할 때에도 중요하다. 이력서는 취업의 첫 걸음이며 회사에서 지원자를 만나는 첫번째 관문인 경우가 많다.

 

이번 글에서는 나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서 이력서 쓰는 5단계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.

 

 

1단계: 프로필 작성

 

프로필은 기본 인적사항과 자신을 한 문장 으로 표현하는 부분이다. 이는 이력서를 검토하는 회사 관계자의 이목을 끌기 위함이며 내가 어떤사람인지 그리고 열정을 보여줄 수 있다.

 

기본 인적사항 밑에 아래와 같이 적어볼 수 있다.

 

외국계 기업에서 HRM과 HRD를 모두 경험하고 계속 학습하며 성장하는 HRer

 

 

 

2단계: 경력사항 작성

 

이력서 쓰는 방법 2단계로 경력 사항을 작성한다.

 

신입사원의 경우 경력 사항이 없을 수 있으니 그런 경우에는 직무와 연관된 프로젝트, 대외 활동, 인턴 활동을 적는다. 특히 인턴 경력이 있다면 이것도 일부 경력으로 볼 수 있기에 이러한 부분을 강조해서 적는다.

 

경력 사항을 강조할 때에는 각 경험에서 본인이 맡은 역할과 그 업무의 성과에 대해서 기술한다. 업무 내용, 프로젝트에서의 기여, 사용한 방법 (기술, 연구 방법, 조사 방법 등), 배운 점 등을 기재한다.

 

예를 들어, 신입사원이라면 아래와 같이 적어볼 수 있다.

 

"기업의 마케팅 대외 활동에 참여하게 되었는데, 대학교 내에서 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 및 제품을 제안하여 단기적인 수익률을 조원들과 함께 낼 수 있었습니다"

 

 

3단계: 핵심 역량과 성과 기술

 

핵심 역량은 앞으로 이 회사에 입사했을 때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며, 성과는 이제까지 보여준 성과에 대해서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다.

 

신입사원이라면 핵심 역량 위주로 적으면 되며 대학교에서 진행한 팀 프로젝트, 대외활동 결과 등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.  또한 핵심 역량은 단순히 업무와 관련된 기술 뿐만 아니라 리더십, 협업능력, 분석력 등 소프트 스킬도 함께 포함된다.

 

경력사원이라면 본인이 이전 회사에서 진행한 프로젝트와 업무에 대한 성과를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. 특히 아래 예시처럼 수치로 보여줌으로써 신뢰도를 높이는게 중요할 수 있다.

 

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리딩 타임을 기존 7시간에서 5시간으로 감소시켰으며, 해당 시간을 다른 업무에 활용하여 신규 서비스 오픈 등을 기획하였습니다

 

 

 

4단계: 교육 및 자격사항

 

교육 및 자격사항 항목에서는 본인의 학사, 석사, 박사 등의 학위 과정을 주로 적는다. 또한 교환학생, 랭귀지스쿨 등을 기재할 수 있으며 경력 사원의 경우 관련된 교육 이수 내용을 기재할 수 있다. 특히 학력사항을 작성할 때에는 최신순으로 배열하고 학교명, 전공명 그리고 학점을 명확하게 기재해야 한다.

 

간혹 기업에서 학점을 4.3 혹은 4.5로 일괄 변경해서 제출하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, 잡코리아, 사람인 등 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으니 아래 링크를 통해 변환 학점을 확인할 수 있다.

 

 

 

 

자격 사항은 기본적으로 자격증이 포함되며 운전면허자격증, 한국사능력검정시험, 토익, 토플 등 여러 항목이 포함된다. 여기에 더해서 경력 사원의 경우, 회사에서 우수사원 수상, 기타 공모전 수상 등으로 추가할 내용이 있다면 어필용으로 적을 수 있다.

 

 

5단계: 레이아웃 검토

 

마지막으로 레이아웃을 검토한다. 레이아웃과 형식은 가독성을 높여주 전문성을 높아보이게 하는 요소이다. 깔끔한 폰트, 디자인, 정렬 등을 사용해야하고 번호 구분, 폰트 등을 일괄적으로 사용해서 눈에 잘 들어도록 한다.

 

이력서 양식은 회사마다 요구하는게 다를 수 있어 해당 공고 내용을 꼭 확인하고 메일로 보내는 경우, PDF 형식으로 저장하여 일관성을 갖게 한다.

 

 

오늘은 이력서 작성에 대해 5단계로 소개했는데, 한 번 작성해두면 활용해서 계속 사용할 수 있으니 처음부터 정석대로 작성해보는걸 추천한다.